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성훈과 임성재가 첫날 각각 선두와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함께 버디9개, 보기1개를 엮어 10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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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선두를 차지한 강성훈. [사진= 뉴스핌 DB] |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선두를 차지해 지난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의 첫 우승이후 2년5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만났다.
이날 강성훈은 홀당평균 퍼트 수 1.43개, 88.89%의 높은 그린적중률 등으로 마지막홀인 파5 9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첫날을 마무리했다. 그린적중률 65.97% 등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31개 대회에서 17차례 컷오프됐다.
강성훈은 PGA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이버 문제'를 고쳤다고 공개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드라이버를 잘 못 쳤다. 하지만 아이언이나 퍼팅은 꽤 정확하고 괜찮았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어떻게 더 잘 칠 수 있으면 성적 내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화요일에 드라이버를 어떻게 칠 지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는 드라이버가 지난 몇 주간 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마지막 홀의 상황도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스윙이나 테크닉 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연습했다. 몇 주 전부터 스윙영상을 보면서 교정했다. 매주 하나의 문제점이라도 고치려고 노력했다. 1주일에 하나만 고치자 라는 식으로 생각했다. 지난 주에도 몇 개의 부분을 교정했다. 아직도 고칠 부분들이 좀 있다. 내가 백 스윙 할 때 너무 뒤로 제치는 경향이 있어서 자세를 조금 더 바닥을 향해서 낮추는 거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런 부분이 내가 조금 더 멀리 그리고 똑바로 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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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차 공동2위에 포진한 임성재 역시 통산2승을 노린다. [사진= 뉴스핌 DB] |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임성재 역시 2위에 올라 2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5연속 버디와 함께 버디 6개, 이글 1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로 공동2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율 77.78%를 기록한 임성재 역시 9번홀에서 이글을 낚았다.
8언더를 친 임성재는 "1번부터 18번 홀까지 샷이 잘 맞았던 하루였다. 미스가 없었고, 위기는 한 한 두번 정도였는데, 파세이브 거리를 퍼터로 넣으면서 흐름을 잘 탔다"며 9번홀 이글에 대해 "220m의 하이브리드 클럽을 쳐서 한 8피트 정도 됐는데 넣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코스가 나랑 좀 잘 맞는 것 같다. 티샷부터 그린에 섰을 때 좀 편안한 마음이 든다. 여기 오면 그런 흐름을 잘 탔던 것 같다. 또 지난 주에는 내가 원하는 스윙이 잘 안 나왔다. 이번 주에는 연습하면서 감을 좀 찾으려고 했는데 도움이 돼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