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8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석탄 섹터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석탄에너지(1898.HK)가 11% 이상, 옌저우광업(1171.HK)이 10% 이상, 내몽골이태석탄(3948.HK)이 8% 이상, 역량광업에너지(1277.HK)가 6%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 당국이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해 석탄 생산을 늘리면서, 석탄 가격 급등세가 견인한 그간의 주가 상승분이 상쇄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7일 저녁 네이멍구에너지국(內蒙古能源局)은 '일부 석탄광산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에 관한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당일부터 석탄광산 72곳의 생산을 임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2곳의 광산 중 7곳은 국가의 관할 하에 있는 중앙기업이다.
이들 72곳 광산의 신규 석탄 생산량은 연간 9925만톤(t) 정도로, 해당 분량은 올해 겨울 석탄 공급 부족분을 어느 정도 보충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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