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핵심기술 내재…중견·중기 산업혁신 주역 육성"
"무역·통상 분야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성과 달성 목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산업대전환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고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기반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산업부는 산업과 에너지, 무역·통상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전략을 추진해 세계 공급망의 핵심파트너로서, 우리 경제의 위상을 격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산업대전환을 통한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정개선과 중장기·대규모 기술개발 등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하고 제도적 기반과 체계적인 전략 마련을 통해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입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선⋅화주 상생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21 pangbin@newspim.com |
이어 "반도체 등 국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들은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범국가적으로도 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소부장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지역과 중견·중소기업을 산업혁신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상향 예정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을 고려해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RPS)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공급과 구매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기업공동 연구센터 구축, 탄소가치평가 기반의 보증 제공 등 에너지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인 전원으로 정착되도록 선제적으로 계통을 보강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에너지 분산화에 따른 관리능력도 강화해 가겠다"며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도입하고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의 저장·운송·활용 전반의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역·통상 분야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성과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글로벌 선도국가 리더쉽 발휘를 통한 질서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무엇보다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류 애로, 원자재 수급 등 수출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차세대 수출품목과 디지털·서비스 무역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 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백신 협력을 5대 축으로 해 '교섭하는 통상'을 넘어 '국부를 창출하는 통상'으로 외연을 확대해 가겠다"며 "기술·국가별 특성에 맞는 기술통상전략을 수립해 공동R&D, 상호인정, 투자유치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연내 싱가포르와 디지털동반자협정(DPA) 체결을 추진하고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신규 규범에 적극 대응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미국, EU 등과의 백신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