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쪽 해변에서 역사상 최대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헌팅턴비치시의 해변에 최소 12.6만 캘런(약48만리터)의 원유가 돼 생태학적인 재앙이라고 불리우고 잇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남부의 헌팅턴 해변 오렌지 카운티 앞바다에 최소 12만6000갤런의 원유가 유출됐다.
헌팅턴비치 시당국은 "이번 유출은 헌팅턴비치 해변과 보호습지에 심각한 생태학적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원유유출로 10여 킬로미터 길이의 기름띠가 생겼고 이로 인해 수많은 새와 물고기 사체가 해변으로 밀려들어왔다.
사고가 미국 해안경비대에 처음 보고된 것은 전날 오전이었고 헌팅턴비치 인근 해상에서 기름 덩어리들이 발견돼 해변이 폐쇄됐다.
당국이 신속하게 파이프라인을 잠갔지만, 현지 시각 3일 오전이 돼서야 기름 유출은 완전히 멈춘 것으로 알려졋다.
미 석유회사 '앰플리파이 에너지'의 최고경영자 마틴 윌셔는 "송유관의 파열 부분을 모두 막았고 파이프 내부에 남아있는 기름도 제거했다"며 "추가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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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허팅턴 해변에는 대량의 기름 유출로 바다에 기름덩어리가 흘러다니고 있다. 2021.10.04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