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을 자회사로 편입, 종합 헬스케어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세원이앤씨와 체결한 주식 양수도계약에 따라 지난달 30일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셀론텍 주식 102만 주(지분 51%)를 최종 인수했다"며 "지분 인수 완료로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했다.
[로고=에쓰씨엔지니어링] |
에쓰씨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바이오콜라겐 기반 생체재료 사업 등을 영위 중인 셀론텍은 2001년 세계 두 번째 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재생의료산업 기반 구축 및 성장을 주도해왔다. 2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콜라겐 기반 치료재료 9개 품목과 세포치료제 2개 품목 및 제대혈보관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셀론텍은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국내 최초의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연골막 구성성분)을 관절강내 투여해 결손 또는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기술로,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 및 신의료기술 인정(NECA)을 획득했다.
카티졸의 연골막(휘판) 보충 기능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단순 활액 보충 이상을 요구하는 의료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정식 발매 이후 약 2달여 만에 전국 단위 관절염 전문 병의원 공급 및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권 대학병원 등 현재 심의 중인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랜딩 성과도 계속해서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론텍은 현재 금곡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바이오콜라겐 생산공장을 증설 중에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셀론텍과 긴밀히 협력해 바이오콜라겐 생산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완공하고, 카티졸 및 바이오콜라겐 원료 생산을 늘림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4분기부터 셀론텍 실적이 에쓰씨엔지니어링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의 수주 증가세에 맞물린 셀론텍 인수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회사의 외형과 내실 그리고 미래가치의 동반 성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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