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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욱 국방장관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0:55

문 대통령 참석…"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국군은 미래국방혁신과 국방비전 2050을 기반으로육·해·공군, 해병대의 미래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미래를 주도하는 강군을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창군 이래 최초로 해병대 제1사단 인근 영일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국민과 장병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 병영환경과 문화를 정착시켜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 포스터(병사편) 2021.10.01 [사진=국방부]

아울러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평화유지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선승구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진행되는 합동상륙작전, 작전명 '피스메이커(Peacemaker)'에서 평화를 뒷받침하는 우리 국군의 강한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 전문이다.

◆ 서욱 국방장관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

제73주년 국군의 날 포스터(간부편) 2021.10.01 [사진=국방부]

먼저,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강군 건설을 위해 헌신해주신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국군의 날 행사를 주관해 주신 대통령님께 국군 전 장병들의 마음을 모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국군을 성원하고 신뢰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지상, 해상, 공중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완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과 국방 가족 여러분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 중인 주한미군 장병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건군 이래 최초로 '해병대의 요람'인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국군의 이념을 기리고 사명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국가전략 기동부대인 해병대의 용맹한 기상이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 포항에서 "국민의 군대, 대한 강군"의 위용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군은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새로운 유형의 안보위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며 미래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힘'을 갖추어나가고 있습니다.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육군은 드론·로봇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시간과 공간을 주도하는 초일류 육군'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스마트 네이비', 해병대는 '스마트 마린' 추진을 통해 영해수호는 물론, 국제 해양 안보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도 더욱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 공군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군은 미래국방혁신과 국방비전 2050을 기반으로육·해·공군, 해병대의 미래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미래를 주도하는 강군을 건설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민과 장병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 병영환경과 문화를 정착시켜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평화유지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선승구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진행되는 합동상륙작전, 작전명 '피스메이커(Peacemaker)'에서 평화를 뒷받침하는 우리 국군의 강한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국군을 더욱 사랑하고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국민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릴 것입니다.

끝으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주관해 주신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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