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금투업계 낙하산 인사 언제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권이 바뀌어도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친정부 인사를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요직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은 역대 정권마다 반복되는 '고질병'이 된지 오래다.

특히 금융투자업계를 비롯한 금융권의 감사, 상임이사, 고문 자리는 낙하산 인사의 단골 보직으로 자리잡았다. 주인이 없는 곳인데다 일이 많지 않고 고액 연봉이 가능해서다. 특히 대중의 관심이 크지 않아 선호된다.

현 정권에서도 금융권 낙하산 인사는 빈번했다. 최근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 운용을 책임지는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2본부장에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앉히려다 금융권 안팎의 거센 비판으로 무산됐고, 한국예탁결제원에 한유진 전 노무현재단 본부장을 상임이사로 내정하려다 취소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면서 '깜깜이' 낙하산 인사를 하려 했다는 점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8월 초 전무급인 투자운용2본부장 자리를 신설하고 공개 채용 절차도 없이 황 전 행정관을 앉히려했다.

예탁원 역시 기존 상임이사 직급 자리가 없었다가 직급을 새로 만들어 선임하려다 금융권 안팎의 거센 비판으로 무산됐다. 조용히 낙하산 인사를 하려다 노조 항의 등으로 막힌 것이다.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전문성을 요한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운용, 금융 전문가들이 수두룩한 이유다. 과거에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과거 경력과 비슷한 업종이나 전공이라도 일치하는 기관에 낙하산을 내려보냈지만, 현 정권에선 막무가내식 무경력, 무경험 낙하산 인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황 전 행정관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친 친정부 인사고, 한 전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들의 금융분야 경력은 전무하다.

그동안 금융권은 낙하산 인사의 '텃밭'이 된지 오래다. 최근 금융결제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도 낙하산 상임이사 내정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 정권 출범 후 지난해 11월까지 주요 39개 금융기관의 임원 138명 중 32%가 친정권 인사, 퇴직관료 등 낙하산 인사였다.

정부의 임기 말인 지금, 집권 초 공언했던 '낙하산 인사 근절'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맥락없는 보은인사는 멈추길 바란다. 

az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