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서 당부
"이제는 개 식용 금지 신중하게 검토할 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조기 달성을 위해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22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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