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중국發 '검은 월요일' 캐시우드 바겐헌팅, 쓸어담은 종목은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10:00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전 0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2위 건설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뉴욕증시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말 그대로 '검은 월요일'을 연출한 가운데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바겐 헌팅에 뛰어들었다.

올들어 ARK의 간판급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전하고 있지만 월가는 여전히 우드 대표의 행보에 조명을 집중한다.

혁신 기업을 먼저 알아보는 혜안으로 정평난 인물인 데다 성장 잠재력을 지닌 종목들을 저점에서 사들이는 전략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차이나 쇼크'에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20일 캐시 우드는 대표 펀드 가운데 하나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를 통해 적극적인 '입질'을 벌였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들 가운데 고성장 가능성을 지닌 종목들을 주가 급락에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

특히 생명공학 업체 징코 바이오웍스(DNA)를 58만9921주 쓸어 담았다. 20일 주가가 9% 가까이 폭락하자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셈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산업용 박테리아를 생산하는 한편 각종 바이러스 검사 및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는 캐시 우드뿐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투자하면서 월가의 시선을 끌었던 종목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로빈후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함께 ARKK는 유전자 플랫폼 업체 인바이테(NVTA)도 주가가 2% 이상 떨어진 가운데 34만808주 추가 매입했다.

유전자 공학은 우드 대표가 연초 2021년 이후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은 섹터다.

이번 징코 바이오웍스와 인바이테 추가 매입은 생명공학 유망주에 대한 우드 대표의 기대감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ARKK는 가정용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시그니파이 헬스(SGFY)와 로봇 자동화 서비스 업체 유아이패스(PATH)를 각각 20만2238주와 28만6110주씩 매입했다.

2개 종목이 20일 각각 4.4와 1.7%의 주가 하락을 나타내자 우드 대표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이와 함께 ARKK는 4% 급락한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업체 로빈후드 마켓(HOOD)도 34만2757주 추가 매입했다.

로빈후드 역시 상장 직후부터 우드 대표가 적극 사들인 종목이다.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콜옵션 베팅을 놓고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는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의 세력 확대와 해당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빈후드에 대해 최근까지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밖에 ARKK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20일 6만6894주 매입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3.5%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해 강세론을 펼치는 우드 대표는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대량 매입했고, 여전히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M)도 상당 물량 추가 편입했다.

20일 주가가 2.4% 하락한 틈을 타 ARKK는 5만4479주를 사들였다. 팬데믹 사태가 완화되더라도 줌 비디오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어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와 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저듀티(PD)도 ARKK가 주가 하락에 '사자'로 대응한 종목들이다.

2개 종목의 주가가 2.5%와 3.0% 떨어진 사이 펀드는 각각 4만3679주와 9만130주씩 매입했다.

한편 ARKK는 20일 4.4% 내림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연초 이후 낙폭은 6% 선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우드 대표는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