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 바둑 온오프라인 대국장 등을 갖춘 바둑전용경기장이 지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 바둑전용 경기장 건립 업무협약.[사진=의정부시] 2021.09.16 lkh@newspim.com |
의정부시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등 관계자와 바둑전용경기장 신축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둑전용경기장은 총 사업비 396억 원을 투입해 호원동 403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규모로 한국기원 본원이 입주하고 바둑 역사 전시관, 오픈 대국장, 온라인 대국장 등 각종 대국 시설 및 방송시설, 바둑 국가대표실과 같은 전문시설이 갖춰진다.
이번 보고회는 바둑전용경기장의 건축물 및 옥외공간 등 설계공모안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임채정 총재는 "의정부시에 지어질 바둑전용경기장이 우리나라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뜻깊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바둑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장소로 중국,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바둑인들이 찾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은 바둑 문화 선도 및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바둑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국내외 바둑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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