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시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생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설립, 거제시체육관 이전신축, 상문동 중학교 신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변 시장은 "거제시민의 교육과 생활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면서 "이들 사업은 거제시가 문화생활 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변광용 거제시장이 16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설립, 거제시체육관 이전신축, 상문동 중학교 신설 등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9.16 news2349@newspim.com |
복합독서문화시설인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거제시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며 경남교육청에서 약 100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거제시가 대상 시설물을 제공한다.
거제시체육관은 연면적 3637㎡ 규모로 20만권 이상의 장서 보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동화방, 보드방, 웹툰만화방 등 테마별 공간을 비롯해 가족독서공간, 야외휴게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거제시 체육관을 국제대회 규모로 이전·신축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지난 1993년 준공되어 지은 지 30여 년이 경과한 거제시 체육관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지역 체육인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거제시체육관의 이전 예정지는 거제시 공공부지를 활용해 현 체육관보다 약 1.5~2배 가량 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축될 체육관은 적정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국제 규격에도 부합한 시설로 조성된다.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상문중학교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상동 ․ 문동지역은 2017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건립에 따른 30~40대 젊은 인구의 많은 유입으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생이 매년 500명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없어 우리 자녀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학습권 침해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학교 용지 시설 결정,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의 사안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과 함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상문중학교 개교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는 이런 문화생활 인프라를 기반 삼아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력적인 명품도시로서의 활력을 찾아가겠다"면서 "교육과 문화, 생활에서 만큼은 우리 지역에서 더 이상 소외받는 이들이 없도록 그 변화의 중심에 거제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