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미흡 18개 공공기관 중간점검 90% 이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달 '공공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18개 공공기관이 정부의 중간점검을 받았다. 중부발전·근로복지공단 등 5개 기관은 권고과제를 전부 이행했고 나머지 13개 기관 또한 평균 90%에 육박하는 이행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18개 기관의 중간평가·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조기점검을 희망한 5개 기관은 중간 평가를 실시했고 오는 9월말 최종 점검 평가 예정인 나머지 13개 기관은 실적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권고과제 이행실적 중간점검 결과 [자료=기획재정부] 2021.09.16 204mkh@newspim.com |
먼저 조기 평가를 희망한 5개 기관(중부발전·근로복지공단·해양환경공단·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이 개선 권고한 185건의 과제를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부발전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하다는 민간전문 심사단의 의견에 따라 건설현장 안전 혁신에 중점을 뒀다. 해양환경공단은 작업장 안전관리 미흡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전활동 수준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나머지 13개 기관의 개선과제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약 89.8%의 이행률을 보였다. 이행률이 가장 높았던 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100%)였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98.3% ▲한국지질자원연구원 96.3% ▲한국항공우주연구원 95.7% 순이었다.
이행률이 가장 낮은 기관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50.0%)이었다. 이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75.0% ▲대한석탄공사 87.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간평가 통과 5개 기관은 지속적인 안전역량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3개 기관은 사전 인터뷰, 현장 검증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하고 28일 평가단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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