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연내 구축…은행권 1호 영업점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5: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위한 사업자 선정 완료
궁극적 목표는 뱅킹 거래 가능한 가상 영업점
온·오프 연계시스템, 상품안내 위한 가상공간
가상 투자시뮬레이션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신한은행에서 은행권 최초의 메타버스 영업점이 나올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자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며, 은행들 중에서 메타버스 금융플랫폼 구축에 가장 속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신한은행, 메타버스 사업자 선정 완료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메타버스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공고를 냈던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 안에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메타버스 자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게더타운 플랫폼에서 진행한 '신한 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 강의 모습. 신한은행은 향후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세대별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17일 은행권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입찰 공고를 내고 자체 플랫폼 개발에 협력할 기업을 모집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사업을 중점으로 금융·비금융 콘텐츠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메타버스 사업은 외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회의·행사 일부를 진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신한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관심을 갖는 궁극적인 목표는 뱅킹 거래가 가능한 가상 영업점 운영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이번에 선정한 기업과 ▲오프라인 영업점 연계 상담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 구축 ▲대고객 강의·상품 안내 등 정보제공을 위한 가상공간 구현 등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또 게임 환경을 차용해 아바타·가상공간·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을 적용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 금융에 재미 요소를 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션·보상시스템·아이템 활용 등의 게임 요소를 금융·비금융 콘텐츠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부문에선 게임 형태의 가상 투자시뮬레이션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 연계·운영을, 비금융 부문에선 메타버스 플랫폼 내 야구장이나 캠퍼스를 구현해 관련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은행권, 플랫폼 개발 '속도전'

신한은행의 선제적인 자체 플랫폼 구축 행보에 다른 은행들도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하나은행은 최근 메타버스 자체플랫폼 구축을 위해 관계사들과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자체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체 선정 등 전반적인 부분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논의하고 있다"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의 최종 목표는 증강현실 등을 이용해 실제 뱅킹 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 영업점 운영"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충분하다고 본다. 누가 더 빠르게 기술 시너지를 낼 인력을 모집하느냐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 가상 뱅킹거래 위한 제도 보완 필요

다만 가상 영업점 운영을 위해선 개인정보보호 문제, 메타버스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제도적 체계 마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예를 들어 가상세계에서 예금·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을 어느 범위까지 허용할지에 대한 정리도 이뤄져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법률이 없어 메타버스 영업점 운영 시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메타버스 뱅킹 거래를 시작할 경우 금융당국의 비조치의견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자체 플랫폼 구축은 금융 메타버스 사업 진입 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고객 데이터 저장, 이슈대응 차원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위한 백오피스(Back Office)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도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사업 현황 파악에 나서며 은행들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