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메타버스 2200조 시장된다...테마형 펀드로 머니무브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06:04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06:04

KB자산운용, 블록체인 경제펀드 출시
메타버스 펀드 출시...2030년까지 급성장
우주산업도 각광, 펀드 잇따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근 '뜨는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업계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메타버스부터 우주산업, 블록체인까지 다양한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전날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디지털체인경제 펀드'를 출시했다. 하드웨어(CPU, 그래픽카드)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핀테크 관련 기업 3가지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다. 기업으론 엔비디아, 인텔, IBM, 아마존, 페이팔, 비자, 텐센트 등이 포함됐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경제 펀드도 출시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기기를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B자산운용의 'KB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는 두달 여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넘으며 전날 기준 506억93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99%다.

메타버스는 초월,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 간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와 산업계에선 증강현실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업체에 따르면 메타버스 경제가 오는 2030년에 2019년 대비 약 34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텐츠, 기반기술, VR 기기 발전 등으로 메타버스 상용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증강현실세계의 잠재시장 규모는 2200조원 규모가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삼성자산운용도 메타버스 펀드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집중투자 그룹과 테마그룹으로 구성됐다. 테마별 비중은 클라우드 컴퓨팅 21.4%, 증강현실 15.4%, 가상현실 14.9%로 집중투자그룹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메타버스 펀드 설정액은 전날 기준 672억9000만원, 수익률은 4.4%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으로 주목받았던 우주산업까지 영역을 넓힌 펀드도 나왔다. KTB자산운용은 지난달 초 'KTB 글로벌 메타버스&우주산업 1등주' 펀드를 선보였다. 메타버스와 우주산업을 한데로 묶은 것이다. 관련 우수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20~3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일부는 메타버스와 우주산업 ETF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전날기준 설정액 42억원을 넘었다. 수익률은 약 3.6%에 달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에서의 상업적 유인 우주사업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는 점에서 우주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우주산업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