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을 앞둔 11일과 12일 주말동안 경북 포항 해상에서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1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4km 해상에서 C(2.89t, 모터보트, 승선원 2명)호 엔진 시동이 켜지지 않자, 운항불가 상태로 해경에 신고해 호미곶 연안구조정에 의해 인근항으로 입항됐다.
기관 고장 어선 예인하는 경북 포항해경.[사진=포항해경] 2021.09.13 nulcheon@newspim.com |
또 같은 날 오전 3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모포 북동방 1.8km 해상에서 B(9.77t, 낚시어선, 승선원 20명)호가 원인미상의 기관손상으로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무사히 예인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10시 38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85km 해상에서 A(29t, 승선원 9명)호가 냉각기 문제로 주기관이 손상돼 인근 어선에 의해 예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단순 기관손상이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출항 전 기관 등 장비점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기관손상 등 선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해경 관할 해상에서 9월 한달 간 9건의 기관손상 선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에만 총 71건의 기관손상 선박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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