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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이낙연 '의원직 사퇴', 역전 발판될까…與, 1차 선거인단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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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선처럼 '이재명 대세론' 형성 시 동력 잃어
투표율 상승에 이낙연 캠프 '자신감' vs 이재명 캠프 '신중'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이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경선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경선에서 발표되는 약 64만명의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향후 경선 판세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지난 '충청권 경선'처럼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재확인될 경우, 사실상 나머지 후보들이 역전 드라마를 위한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후보는 내심 단일화를 기대했던 정세균 후보가 거부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면서 '네거티브 금지 선언'와 함께 '의원직 사퇴'라는 새로운 초강수를 뒀다. 그럼에도 이번 주말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과반 득표와 선두 자리를 내준다면 더욱 난항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단상으로 향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08.26 leehs@newspim.com

전문가는 민주당 경선이 향후 정책 위주로만 진행될 경우, 이재명의 대세론이 형성된 현 경선 판세를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기자와 통화에서 "정책은 솔직히 후보들이 하도 백가쟁명식으로 많이 떠들어서 사람들이 제대로 알기 쉽지 않다"면서 "이미 이재명 후보로 대세가 형성된 상황에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네거티브라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 평론가는 그러면서 "네거티브는 흑색선전과 다르다"며 "네거티브 안에는 도덕성과 품성에 대한 검증이 들어가 있는 것인데 이러한 네거티브가 없으면 사실 공약이라는 것도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검증으로 대결하기 보다는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가 경선 판세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경선 변수로 "이낙연의 의원직 사퇴가 과연 호남 민심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하나의 변수가 남았다"라고 짚었다.

◆ 투표율 상승에 이낙연 캠프 "격차 줄어들 것", 이재명 캠프 "지켜봐야"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는 70.36%의 높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전날 시작된 자동응답조사(ARS)까지 더하면 이번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이재명 캠프는 선거인단 투표율 상승을 두고는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네거티브 없이 정책 대결만 펼치는 가운데 이번 대구·경북과 강원 경선에서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이 후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표율 상승이란 곧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복돋고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이 후보의 한수가 통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도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 배경과 관련해 "민주당 순회경선의 누적 투표율이 50%를 갓 넘었다"며 "이는 권리당원들의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와 관련된 것인데 이를 어떻게 하면 더 복돋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나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병훈 의원은 "투표율이 올라올수록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며 "(투표율이 올라온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책 대결 시 판세를 뒤집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에는 "국민의 마음이 어디로 쏠릴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예로 홍준표가 야당에서 저렇게 뜰 줄 누가 알았겠나. 언제 어디서 무엇이 터질지도 모르고 여론도 하루 이틀 사이에 확 뒤집히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2차 슈퍼위크에서는 뒤집어져야 3차 슈퍼위크에서 연결이 된다"며 "막판까지 가기 위해 2차 슈퍼위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투표율 상승의 해석을 두고 "아직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전재수 의원은 "충청권 선거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라 소위 말해 당심이었다면 이번 1차 국민선거인단은 민심"이라며 "대체적으로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민심이 당심을 견인하는 형태였지만 매번 같을 수는 없으니 이번 결과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와 투표율 상승'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낙연 후보의 진정성은 충분히 어필이 됐다"며 "다만 그것이 표로 연결될지 안 될지는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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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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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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