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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충정 쇼크'에 전략 전환..."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1:25

"양극화 해소 위해서는 진보든 보수든 활용"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만한 일 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7일 향후 제시할 정책과 관련해 "지금부터 저의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고 경쟁 후보의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충청 쇼크'에 새로운 전략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 발표'에 앞서 "충청권 투표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지만 결과를 겸허히 발아들이겠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9.02 leehs@newspim.com

그는 "이미 제시한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도 그것을 위한 저의 정책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도 사실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면서 "다른 정책과 메시지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분양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심으로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충청권 권리당원의 절반 이상이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가장 영광스러운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며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이 크지만 당 지도부도 깊게 고뇌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많은 결단이 필요하다"며 "우선 후보들과 당 지도부의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저부터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네거티브 규정이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그런 오해도 모두 받지 않는 것이 낫겠다"며 "(앞으로) 더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책은 모두 미래 지향적이었다"면서도 "조금 더 국민들께 인상이 선명하게 각인되도록 노력하겠다. 조금 더 뚜렷한 미래지향적 정책과 비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코로나19 회복과 세계 선도국가로의 대전환을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5년간 총 250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부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중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을 위해 40조원을 투자하고 '중산층 70%' 만들기'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신산업 육성에는 1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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