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포스코인터, LNG발전소 등 미얀마 신사업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5:55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7:25

2월 이후 미얀마 사태 지속에 신사업 제동
코로나19 확산 방지 강제 휴무령에 쌀 수출도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미얀마 사태가 지속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쌀 사업 등 현지 신사업이 숨고르기 중이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한 이후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 사업재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CI.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추진 중이었던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와 '민자발전사업(IPP)'이 사업 계획 단계에서 멈춘 상태다.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미얀마 육상 가스관이 위치한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수입터미널을 세우고 가스관 활용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LNG 도입과 가스 판매 인프라를 세우는 사업이다.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은 짝퓨 LNG 수입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를 세우는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바탕으로 LNG 터미널, 가스 발전사업 등 LNG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으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현지 식량사업 밸류체인 강화에도 제동이 걸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RPC) 사업과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사업의 협력을 추진했으나, 미얀마 사태로 연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8월 5일 농촌진흥청과 미얀마 쌀 사업을 위한 민관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대표이사 사장,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8월 농진청과 미얀마 쌀 사업의 품종, 재배, 가공,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진청은 균일하고 품질이 높은 원료 벼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원료 벼의 가공·유통을 담당을 맡았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민관협력을 통해 미얀마 내에서 확보된 원료곡을 가공해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의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사업도 미얀마 사태 이후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현재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은 운영 중이지만, 미얀마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강제 휴무령을 발동해 미얀마 내 물류유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수출보다 미얀마 내수 시장에 쌀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에서 신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워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라며 "미얀마 시국이 안정이 돼야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