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브이티지엠피는 경남제약, 클라우드에어, KJ그린에너지와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활용을 골자로하는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2019년 12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6월 8일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위해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4구역 부지 약 1만6528㎡, 총 90MW 운영이 가능한 부지를 매입해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고=브이티지엠피] |
이번 협약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미세조류를 성장시키는 기술을 탄소저감에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배출 제로화 미래기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선행 적용해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추출물을 이용한 고가격 및 고기능성의 화장품과 바이오 기능성 제품의 핵심원료에 대한 안정적 확보와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번 협약에 따라 미세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및 바이오 제품 사업화, 라미네이팅 기술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경남제약은 연료설비 연계 미세조류 생산·추출 및 추출·부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어사료 개발을 진행하고, 클라우드에어는 자체 보유한 미세조류 산업균주, 4계절 광배양 기술 및 LED 기술을 활용한 미세조류를 생산한다. KJ그린에너지는 구미 하이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미세조류 온실용 열공급 및 탄소 저감설비 사업화, 탄소 저감기술 시스템화를 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조류 활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탄소 저감 시스템화로 미세조류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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