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멥신은 '면역항암제와 올린베시맙의 병용 요법'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 확보를 위해 미국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로고=파멥신] |
이번 특허는 올린베시맙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투여 시 개선된 항암효과에 대한 특허로, 단독투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주요 내용이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병용투여 시 모든 환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1명의 환자에서 폐의 대상병변이 완전관해(CR) 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특허에 대한 데이터는 현재 호주에서 머크(MSD)와 함께 진행 중인 임상 1b상을 통해 확보했으며, 파멥신은 이를 근거로 지난 3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머크와 9월 중으로 호주 임상 2상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올린베시맙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 기술이전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병용요법 특허 출원으로 올린베시맙의 지식재산권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올린베시맙의 특허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파멥신의 대표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올린베시맙은 신생혈관 억제 기전의 항체의약품이다. 부작용이 심해 약을 투여받지 못 하는 경우도 있는 기타 VEGF 타깃 항암제 대비 개선된 안전성으로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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