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채권

속보

더보기

'차이나 머니' 증발, 中 신용 리스크 후폭풍 거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차이나 머니'가 종적을 감추고 있다.

크고 작은 기업들과 호텔 및 리조트, 축구단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공격적인 '입질'을 벌였던 중국 자금이 발을 빼는 움직임이다.

중국 부동산 재벌 에버그란데 그룹(헝다그룹)이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등 신용시장의 적신호가 고조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IT 업계를 중심으로 공룡 기업에 고강도 규제를 동원하자 공격적인 외형 확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던 경영자들이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는 해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이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가 위축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내부적인 신용 리스크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연초 이후 단행한 해외 자산의 투자 회수 규모가 10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1998년 데이터가 집계되지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최근까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투자금 회수가 지난해 수치인 1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신용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문어발식으로 몸집을 불렸던 중국 기업들이 투자보다 현금 자산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외형 확장보다 비즈니스 및 자산 포트폴리오의 전략적인 재편에 힘을 싣는 모습이라고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에버그란데를 포함해 디폴트 위기를 맞은 기업들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 매각에 잰걸음을 하는 상황도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이나 머니의 증발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에버그란데가 발행한 2025년 만기 달러화 표시 회사채는 연일 하락하며 1달러 당 24.2센트까지 내리 꽂혔다.

오는 21일 두 개 은행에 갚아야 할 대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한 차례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업체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시키는 등 디폴트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업체의 부채 규모는 은행권 여신만 3050억달러. 실제로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건설업 하청 업체들과 금융권, 아파트 계약자들까지 충격이 일파만파 확산될 전망이다.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면서 정크본드 시장의 전반적인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연초 8%를 밑돌았던 중국 하이일드 본드의 평균 수익률이 7월 말 14.77%까지 뛰었다. 8월 이후 완만하게 하락했던 수익률은 에버그란데의 디폴트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다시 상승 반전했다.

헝다그룹의 신축 아파트 조감도 앞을 지나가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싱가포르 소재 아베르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폴 루카제스키 회사채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크본드에 대한 신뢰에 커다란 균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총액은 6조5500억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외화 표시 회사채 물량은 7520억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채권시장의 큰손 핌코를 포함한 기관들이 채권 펀드에 중국 회사채를 상당 부분 편입한 만큼 신용위기가 악화될 경우 글로벌 펀드 투자자들까지 일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주요국 자산시장에서 중국 자금의 회수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디폴트 위기에 내몰린 건설업계 이외에 금융권과 인프라, 유틸리티 등 주요 섹터의 기업들이 일제히 자산 매각에 나섰기 때문.

금융업체 베이징 캐피탈은 2014년 6억6700만달러에 인수한 뉴질랜드 사업 부문을 10억달러에 매각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고, 댐 건설사 중국 장강 삼협 집단공사는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의 25%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막바지에 이른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업체는 자산 매각으로 2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