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접종 완료자는 1774만7159명
코로나 신규 확진자 1490명 발생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가 5일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 시작 이후 192일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누적으로 3000만1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58.4%, 접종대상 연령인 18세 이상 성인의 67.97%에 해당한다. 이중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774만7159명으로 총 인구 대비 34.6%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8.26 photo@newspim.com |
그동안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000만명, 159일째인 지난달 3일 2000만명을 돌파했다.
추진단은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수준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단장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들, 백신의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분들,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신규 확진자는 1490명 발생해 6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90명 늘어 누적 26만40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61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804명)보다 314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8월 29일)의 1619명과 비교해도 129명 적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146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발생 가운데 서울 505명, 경기 441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에서 1044명(71.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3명, 경남 52명, 울산 41명, 경북 39명, 부산·광주·대전 각 38명, 강원 22명, 대구 20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전북 14명, 제주 7명, 세종 3명 등 총 417명(28.5%)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3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3명으로, 전날(376명)보다 13명 줄었다.
정부는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되고, 식당·카페·가정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총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이 가능하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