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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 이후 처음으로 3700달러를 돌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개선제안인 EIP-1559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토큰(NFT)·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의 성장 등을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지목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시총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4만8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거래소 겸 디지털 자산 투자사 이코넥스의 매트 블롬 글로벌 영업 헤드는"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며 지속 가능한 랠리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9월 트레이더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터로 복귀하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도 다시 커질 걸로 전망했다.
엑시아 코인의 닉 아갈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이 상승 기세를 이어가며 4000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분석 기간인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거래량이 162억달러로 지난 6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의 투심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1년 이상 보유한 지갑 주소도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 이더리움의 장기 상승을 관측하는 투자자 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IP 1559 실행 이후 상당량의 이더리움이 소각된 것이 이번 랠리를 이끄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OK링크 데이터에 따르면 EIP 1559 이후 발행된 전체 이더리움의 거의 40%가 소각됐다.
아갈 CEO는 "유통 중인 이더리움 가운데 5억6100만달러(한화 약 6504억7950만원) 어치가 소각되며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쌓아둘 이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9월 2일 오전 8시 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6% 오른 4만841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38% 오른 3766.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