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73.26%·찬성률 92.47%…쟁의행위 돌입 가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2.47%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73.26%로, 거리두기 4단계시 재택근무 30% 권고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라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02 tack@newspim.com |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3월 사측에 올해 교섭안건을 제출한 이후 노사간 18차례 실무교섭과 5차례 대표단 교섭, 4차례 대대표 교섭, 2차례 중노위 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중노위 조정이 시작된 이후 정규직 4.3%, 저임금직군(임금수준이 일반정규직 대비 80% 미만) 8.6%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측은 1.2%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금융노조는 오는 3일 '2021년 임단투 승리 총력 투쟁돌입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0일 '2021 산별 임단투 승리 금융노조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 등 올해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