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국 상호인정 효력…국제 공신력 확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디지털포렌식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ISO/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분야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해 역량이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KOLAS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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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립과학수사연구원 wideopen@newspim.com |
최근 디지털 범죄의 증가와 각종 범죄의 첨단화·고도화 등으로 인해 디지털 증거가 형사사법 사건의 주요증거로 사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디지털포렌식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수사 및 재판에 감정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KOLAS 국제공인시험분야 인정범위 확대를 추진했다.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KOLAS 인정 획득으로 전문인력, 품질시스템, 감정기법 및 시험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또 ILAC-MRA 국제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 수사 및 법정기관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앞으로 KOLAS 공인시험기관 및 숙련도시험분야의 점진적 확대를 통한 고품질 법과학 감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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