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식 홈페이서 "호날두 이적에 합의"
호날두, 맨유서 292경기 출전·118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12년 만에 복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28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맨유는 기쁜 마음으로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세부 조항과 비자,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올해 유럽의 축구 선수상)를 5회 수상한 선수다. 2003년부터 6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92경기 출전해 118골을 넣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트 한국어 홈페이지 캡처] 2021.08.28 ace@newspim.com |
이후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고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호날두는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제외를 요청하고 이적을 모색했다.
EPL 맨체스터시티가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호날두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 이적 루머를 접한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 에이전트는 물론이고 제자인 호날두에게 직접 연락해 맨유로 올 것을 설득했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홈페이지에서 "맨유 모든 구성원들은 다시 돌아온 호날두를 환영할 그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번 이적으로 손흥민(토트넘)은 EPL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2017~2018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날두와 맞붙은 적이 있다. 또 2019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출전해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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