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PF' 부문 등 고른 성장...사업다각화 효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대신증권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 3845억원을 거두면서 증권업계 실적 1위에 올랐다. 증권 투자은행(IB), 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다각화 효과로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71억원, 3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878억원, 481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879.2%, 2562.2% 증가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대신증권] |
구체적으로는 기업공개(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실적 개선으로 투자은행(IB) 순영업수익이 전년동기비 178% 성장했다. 특히 ▲제주맥주 ▲샘씨엔에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에이치피오 IPO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산관리(WM)와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도 각각 56%, 7% 늘었다. 이는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가 견인한 결과다.
대신증권은 향후 경영활동을 통한 손익 창출로 확충된 자본을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 부동산을 그룹의 중심 축으로 한 금융부동산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신증권은 증권을 중심으로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도약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역량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