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년 넘게 염원한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구간 4차로 확장 건설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의령군 발전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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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왼쪽 여섯 번째)가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4차로 확장이 제5차 정부의 국도·구지도 4개년 계획에 반영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의령군] |
의령군은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에 20년의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 1999년 '제1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4차로 신설이 결정됐고, 이후 제외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에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정부 발표에 따라 의령~정곡(20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은 총사업비 971억에 총구간 9.29km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취임 후 첫 번째 중요 현안 사업으로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을 꼽았다. 그만큼 공을 들인 정책이다. 오 군수는 7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건의했다.
관련 전문가의 정책 협의를 지속했고,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사업 확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밀양·의령·창녕·함안) 및 관련 정치인들과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알려왔다.
오태완 군수는 "20년 넘는 의령의 숙원 사업에 마침표를 찍어 군정 책임자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같은 성과는 오매불망 군정 정책에 관심을 가져온 군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