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QLED·LG 올레드TV "잘 나가네"…글로벌 판매량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0:23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0:23

삼성, 상반기 2천만대 돌파..16년 연속 1위 순항
LG 올레드 TV, 2Q 역대 최대 출하량 달성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2103만대의 TV를 판매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2000만대를 돌파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Neo QLED' 등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진 덕분에 금액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31%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LG전자의 OLED TV도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싱가포르의 대형 상업지구 메이플트리 비즈니스시티에 마련된 '2021년 삼성전자 TV 신제품' 행사장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Neo QLED'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 5년 만에 상반기 기준 2000만대 돌파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TV 시장은 9911만대, 542억87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와 36.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1%(수량 기준 21.2%)의 점유율을 기록해 상반기 주요 부품의 수급 문제와 원자재가 상승에도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집중해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네오(Neo) QLED를 앞세운 삼성 QLED는 상반기에만 약 40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를 상회하는 추세로 미뤄볼 때 올해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 QLED는 2017년 80만대,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 2020년 779만대가 판매돼 작년까지 누계로 1651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을 비롯한 전체 QLED TV는 상반기에 525만대가 팔렸다.

또 삼성전자 주도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75형 이상은 금액 기준 상반기 전체 TV 시장의 14.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4%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75형 이상 시장에서 43%, 80형 이상 시장에서 51.9%의 점유율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초대형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75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한데 이어 하반기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85형과 Neo QLED 4K 98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초대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 에보(evo) [제공=LG전자]

◆LG TV 점유율 18.8%..전년比 3.6%p↑..올레드가 성장 견인

LG 올레드 TV는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이날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어 100만대에 육박했다.

직전 분기는 물론이고 연말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도 넘어선 결과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레드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하한 LG 올레드 TV는 총 173만5000여대다. LG전자는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폭풍 성장은 LG 올레드 TV가 평균판매단가(ASP)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올 2분기 LG 올레드 TV ASP는 1950.9달러(229만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512.3달러의 4배에 가깝다.

LG 올레드 TV가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LG TV의 점유율 또한 금액 기준 18.8%를 기록, 역대 2분기 점유율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총 628만2000대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었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TV 업체에 이르는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53만4000대로 전년 동기의 2.7배에 달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전망한 2분기 출하량 대비 19.8% 초과 성장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옴디아가 전망한 기존 2분기 출하량은 128만 대 수준이었다.

올 들어 분기 100만대 시대를 본격 연 올레드 TV는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분기 15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2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1.6%를 차지하며 차세대 자발광(自發光, Self-Lit) T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TV 시장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직전 분기 8.9%에서 2.8% 포인트가 올라 역대 최대치인 11.7%를 기록, 두 자릿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반면 LCD TV 비중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아 TV 세대교체의 빠른 속도를 실감케 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약 70% 성장해 올해 61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TV 시장의 연간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