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사 선정, 업체당 최대 1000만~2000만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 사업을 시행,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로 침체된 서울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글로벌 관광 시장 재개를 미리 대비하고자 총 170개사 업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 상반기에도 자체 예산을 마련해 관광업계 생태계 보전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약 10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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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8.23 peterbreak22@newspim.com |
공모사업 신청 자격은 서울에 등록된 일반여행업 또는 국내여행업체로 매출액 6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뉴노멀 관광콘텐츠에 관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선정위원회의 별도 심사를 거쳐 사업기획비와 사업시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평가는 뉴노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내‧외국인 대상 서울 관광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며 뉴노멀 트렌드 적합성, 혁신성, 서울 대표성, 실현가능성, 지속성, 서울관광에 대한 기여도 등 평가기준에 따라 100%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협업분야와 일반분야 중 택일해 신청할 수 있다. 협업분야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1개 이상의 관계 업체(기관)와 협업하는 경우 응모가 가능하며 협업사에 대해서는 업종 제한을 두지 않는다.
평가결과 선정된 관광콘텐츠 1건당 협업분야는 최대 2000만원, 일반분야는 최대 1000만원까지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기획비(총 금액의 30%)를 일괄 지급하고 사업시행비(총 금액의 70%)는 업체 집행 후 증빙서류 확인 후 지급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사업비용뿐만 아니라 시장성 제고를 위한 전문 컨설팅과 함께 판로개척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OTA 플랫폼 수수료(50개사, 업체당 1000만원) 등을 별도로 후속 지원한다. 최종 선정업체는 10월 8일 서울관광재단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개별 통지 예정이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 여행업계가 달라진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 및 스마트 역량을 확보하고 다가올 회복의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