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23년 세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대축제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와 가족 등 국내·외 5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배드민턴 최대 축제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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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이 전주시청에서 진행됐다[사진=전주시] 2021.08.18 obliviate12@newspim.com |
대회는 2023년 8월 중 10일간의 일정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세계배드민턴연맹과 협의해 결정된다.
경기는 연령별 9개 부문에서 △남자단체 △여자단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펼쳐진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주시는 경기장과 연습장, 숙소를 확보하고 선수단 안전을 지원하면서 대회 개최지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동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세계연맹 규정에 따른 경기 진행과 외국선수단 초청·수송, 대회 중계 등을 수행키로 했다.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는 경기운영 및 진행 등 전반적인 지원과 경기진행 시설 설치·안내, 대회 운영요원 선발, 선수단 의무팀 지원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은 "역대 배드민턴 올림픽 영웅들을 다수 배출한 배드민턴의 성지 같은 전주에서 2023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면서 "유치에 노력해준 전주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배드민턴의 성지인 만큼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