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10부제로 진행해 온 40대 이하 백신접종 예약이 내일 1차 마무리된다"면서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18 yooksa@newspim.com |
그는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거나, 코로나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못 받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예약도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네 분 중 한 분 정도만 예약을 해 주셨다. 주변에서 부모님 세대들에 대해서 내용을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자체간의 연대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한 지자체가 방역을 강화하면, 그 인접 지역으로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생활치료센터나 중환자 병상 문제도 이웃 지자체와 힘을 합친다면 지역의 방역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면서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와 자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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