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0% 성장한 126억원을 달성해 이미 작년 연간 총매출을 넘어 섰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매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하반기부터는 생산량 확대 및 신규 수주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켄코아는 작년 4월 수주한 2600억원 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초도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양산원가가 반영되는 3분기 이후 원가율은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은 우주 발사체 수주 확보와 방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미국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사업분야를 확대해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켄코아 관계자는 "켄코아는 화물기 개조 사업 및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1년만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며 "MRO, 우주 발사체, 미국 방산사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인 화물용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국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해외기술 선도기업과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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