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태웅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2.75% 증가한 3472억5967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39% 성장한 241억9917만원, 당기순이익은 144.53% 오른 201억9079만원으로 집계됐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 및 북미지역 물동량 증가, ISO탱크와 이차전지 물류 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수에즈 운하 봉쇄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해 다각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은 물론 작년 말 운임 상승 국면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취해 신규 고객을 유치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ISO탱크 사업에 진출했으며 구매 및 장기임대를 통해 ISO탱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ESG경영 확산 추세 등에 따라 다수의 고객사들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ISO탱크를 통한 운송 비중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물류 시장 등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관련업체들과 사업 초기부터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 헝가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물류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및 북미 물류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해외법인 성장과 신규 물류시장 개척 등을 발판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2021년을 태웅로직스가 글로벌 포워딩사로 자리잡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물류 허브 지역에 계열사 및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업체와의 M&A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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