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앙리 총리 앞으로 위로전 보내..."국제사회 지원 동참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이티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아리엘 앙리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아이티 국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아이티 국민이 하나가 되어 조속한 수습과 복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이티 위치 [자료=구글지도 캡처] 2021.08.15 sungsoo@newspim.com |
또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아이티의 긴급 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재난당국인 시민보호국은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5700여 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 1만3000채 이상이 붕괴되고 역시 1만3000채 이상이 파손됐으며, 병원, 학교, 교회 등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시민보호국은 "많은 이들이 실종 상태고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잔해 아래 깔려있다"고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9분께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최대 30만 명이 사망한 지난 2010년 7.0 아이티 대지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닥친 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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