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총리, 한 달간 비상사태 선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8시 29분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이티 위치 [자료=구글지도 캡처] 2021.08.15 sungsoo@newspim.com |
이 곳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고, 규모 4∼5의 여진도 10여 차례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304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최소 1800명에 이른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이번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에도 최대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7.0의 대지진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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