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국 최대 배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생산된 '원황 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나주시는 13일 나주배원예농협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조생종 배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나주지역 배 농가 수는 1945농가로 재배 면적은 1783ha에 달한다.
나주배 대미수출 첫 선적 기념 행사[사진=나주시] 2021.08.13 ej7648@newspim.com |
수출 물고를 튼 나주배 품종은 '원황'(園黃)이다. 원황은 육질이 유연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다. 이번 첫 수출 물량은 작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약 70톤(컨테이너 5대 분량)이다.
나주시는 올해 약 3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황에 이어 '황금',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 수출을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수출 판로 개척 활성화, 농가 지원을 위해 '나주배 브랜드 수출 포장재',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과 '나주배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판촉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위축된 세계 소비시장에 나주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