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도가 13일 모든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의 발빠른 검토로 5개 시의 건의가 관철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사진=고양시] 2021.08.13 lkh@newspim.com |
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첫 제안을 했던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방역의 둑을 예외 없이 함께 지켜온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약 88%까지 선별 지급 하겠다고 발표 하자 고양시와 파주시, 광명시, 구리시, 안성시 등 5개 시는 지난달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경기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한 바 있다.
이들은 "선별지급에 따른 사회적 갈등비용과 선별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며 보편지급을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도 도비 80% 부담을 요구하며 전 도민 지급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득상위 12%에 대해 경기도가 90%, 시군이 10%씩 부담하되 일부 시군에는 경기도가 부족한 예산까지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3736억 원, 시군은 총 415억 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한편 이번 지원금은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에 발맞추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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