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는 최근 장내미생물과 인체 간의 상호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분변 DNA추출 장내 미생물검사(그린바이옴Gut)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전·충남 건강증진의원에서 이뤄지며 장이 좋지 않은 사람과 건강한 모든 사람이 검사대상이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검사의의는 유해균이 증가하는 초기에 장내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달 5일부터 건협 대전충남 건강증진의원이 분변에서 채취 키트를 이용해 DNA추출하는 유전자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건협대전충남지부]2021.08.12 gyun507@newspim.com |
장내미생물검사는 분변에서 DNA를 추출하는 유전자검사이다. 장내미생물 밸런스 5종(다양성 지수, 균형 지수,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지수, 프로바이오틱스 분포, 장 유형)과 9개 질환(비만, 과민성 증후군, 당뇨,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대장용종, 우울증,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 황반변성)과 관련된 장내미생물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희망하는 수검자는 당일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검체(분변 약 1g)채취 키트가 제공된다. 단 검사(채변) 3주 이내에 항생제를 복용했거나 며칠 이내 과음, 과식 또는 평소와 다른 식이 등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검사 결과는 약 2주 전후로 받아 볼 수 있다.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흡연,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장내미생물의 밸런스와 다양성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는 질병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생활을 통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질병예방을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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