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긴밀한 국제공조로 해외도피사범 2병을 검거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10일 "최근 중국 및 필리핀과 공조해 해외도피사범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03.19 mironj19@newspim.com |
대검은 "지난달 중국 공안부와 공조해 사기 사건 재판 중 도주한 자유형 미집행자의 중국 내 불법체류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확인 즉시 검거를 요청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달 필리핀 이민청에 수사 중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소재 확인 및 강제추방을 의뢰해 현지에서 소재 확인 즉시 신병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집중 추적 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해외도피사범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도 해외도피사범 검거 및 송환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외국 수사기관과 직접 공조를 통해 해외도피사범 검거 및 국외 유출 범죄 수익 환수 업무를 수행 중이다. 25개국 소속 30개 수사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검찰은 해외도피 중인 추적 대상 사범을 목록화하고 이 중 다중 피해를 야기한 인물을 선정한 뒤 도피국별 전담 수사관을 배당했다. 이후 외국 수사기관과의 직접 공조를 통해 신속한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장기간 소요될 경우 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범죄 수익 환수와 관련해선 세계 범죄 수익 환수 네트워크(ARIN),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등과 긴밀히 협조해 범죄 동기 및 결과물인 범죄 수익의 취득을 차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해외 범죄 수익 환수에도 철저를 기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중심의 검찰권 행사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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