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역대 최대인 9.2%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늘면서 기계장비 국내 공급이 크게 늘었고, 자동차와 화학제품 생산 증가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2010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국산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늘어 6.3% 증가했다.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17.2%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재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와 자본재가 포함된 최종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소비재는 소형승용차, 의약품 등이 늘어 1.9% 증가했고,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이 늘면서 5.3% 상승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하며 1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배·항공기 등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감소한 반면, 자동차(16.2%), 기계장비(15.0%) 등은 증가했다.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상승했다. 재별로는 최종재와 중간재의 수입점유비가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기타제품, 석유정제 등의 수입점유비는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광학 등은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관련된 기계장비의 국내공급이 많이 늘었고, 자동차와 화학제품 생산도 기여했다"면서 "특히 자동차의 경우 작년 2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상당부분 해소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