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섬진강변 향가터널 입구에 무인공방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18년부터 동계면 구미마을, 적성면 구남·유등·오교마을, 풍산면 향가마을 등 섬진강이 흐르는 각 마을에 테마를 담아 문화마을 조성하고 있다.
순창군 섬진강변 무인공방 전경[사진=순창군] 2021.08.05 lbs0964@newspim.com |
무인공방은 연면적 232.48㎡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무인공방에서 순창의 주요 관광지와 인상 깊었던 곳을 그림에 담아 간직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와 미술 도구 등이 상시 준비되고, 특히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언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군은 방문객들이 무인공방에서 준비한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보관함에 그림을 남기면 연말에 향가터널내 부착할 수 있는 그림타일로 제작해 터널에 부착할 계획이다.
향가터널은 봄·가을이면 섬진강 라이더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일제 수탈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조형물과 터널 안의 서늘한 기온 탓에 여름철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향가 터널을 나와 일제의 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었던 교각에 조성한 목교는 밤이면 야간 LED조명시설로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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