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 옥계산불 피해산림 1033ha가 복구 조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희망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강릉 옥계산불은 지난 2019년 4월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해 산림 1033ha가 소실됐다.
강릉 옥계산불 피해지 조림전(왼쪽)과 조림후(오른쪽)의 모습.[사진=강릉시]2021.08.05 grsoon815@newspim.com |
시는 3년차인 올해 말까지 미벌채지를 제외한 825ha에 국·도비 70%가 지원된 102억 3200만원의 사업비로 소나무 외 10종 180만 그루를 식재해 복구 조림을 마무리한다.
옥계산불 피해지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2019년 가을철에 우선 주요 도로변 및 민가 주변 피해 산림에 대하여 긴급 벌채를 했다.
이어 시는 27억 4000만원 사업비로 소나무외 8종의 경관수종을 50ha에 대해 조림했다.
2년 차인 지난해에는 43억 3000만원의 사업비로 소나무외 2종류를 457ha에 심었으며 3년 차인 올해 봄에 3억6800만원의 사업비로 소나무, 자작나무 등을 37ha에 식재했다.
오는 가을에는 27억9400만원의 사업비로 281ha 소나무를 심어 옥계 산불 피해지에 대한 복구 조림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최백순 산림과장은 "옥계 산불 피해지가 희망의 숲으로 재탄생된다. 산림보존과 산불 예방에 시민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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