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아 이은지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의 골판지 침대와 낮은 천장, 후쿠시마산 식자재 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선수들이 어떻게 식사와 세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선수는 더러워진 세탁물을 종류별로 담아 세탁실로 가지고 내려간다.
그곳에서 바코드를 찍은 후 세탁물을 맡기고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 개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개인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겨야 하고 등록한 바코드를 찍으면 직원이 창고에서 일치하는 바코드의 세탁물을 찾아 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쌓여있는 세탁물 속에 각자의 세탁물을 찾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다른 영상에서는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자재로 논란이 된 선수촌 내 식당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식당은 메인 다이닝홀, 캐주얼 다이닝홀, 간이매점 3개 구역으로 운영되고 영상에서의 메인 다이닝홀에서는 전 세계 표준에 맞는 영양에 초점을 둔 음식이 제공된다.
육상 경보 선수로 출전했던 영국의 팀 보스워스는 SNS에 "음식다운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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