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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인근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 들어선다...2024년 임대 170가구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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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강서수도사업소 구로청사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9층 건립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로구청 인근 강서수도사업소 부지에 노동자 복지센터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170가구가 공급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가마산로 272 일대에 짓는 '서울시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서울시 노동자복지관 및 행복주택 복합화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자인랩스튜디오의 작품을 선정했다

저이용 공공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에 따라 오는 2024년 지하 4층~지상 19층(연면적 약 2만1500㎡) 규모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기존 영등포구에 있던 노동자 복지관이 노후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고 저이용 공공부지 개발 압력이 높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노동자 지원 복합공간인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은 저층부인 1~7층에 조성된다. 영등포구에 있던 기존 복지관은 노후하고 협소해 이전, 증축이 요구돼 왔다. 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 같은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고 생활체육활동과 직업교육, 취미활동을 위한 시설도 생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1.08.03 donglee@newspim.com

상층부인 8층~19층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70가구가 들어선다.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예를 들어 각 가구별로 창고, 빌트인 설비(1인가구)가 설치되고, 공용세탁실, 돌봄카페(육아쉼터). 무인택배보관함 같은 주민공동시설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연관성이 다소 적은 두 공간을 기능적으로 차별화하는 동시에, 균형감 있게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총 22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 유명 건축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심사를 맡아 최종 당선작과 2~5등 입상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기존의 도시질서와 공공 복합개발의 새로운 공존방식'을 제안했다. 대상지가 상업지역 내 위치해 있고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기존 도시맥락과 조화를 이루면서 도시가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설계안이다. 특히 이질적인 두 기능을 분절되게 드러내지 않고 연속적으로 변주되는 입면으로 연결시켜 한 덩어리로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이 들어서는 저층부는 보행자의 환경을 고려해 점진적인 이격을 두는 변화있는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마을카페' 같은 열린시설도 배치해 노동자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층부 '행복주택'은 주변에 위치한 고층건물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배치를 결정했다. 비교적 저층 건축물과 접하는 건물 남측에는 공동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고층 건물과 연접하는 면에는 입체 테라스와 부대시설을 중점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주거공간의 독립성과 채광, 조망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자 했다.

당선자인 ㈜디자인랩스튜디오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디자인랩스튜디오와 설계용역을 진행해 오는 2022년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곧바로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복합건물 건립으로 주거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갈수록 커지고 있는 노동복지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복합건물이 들어서는 일대에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비롯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청년층의 주거 수요가 높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역세권이며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구청, 경찰서 등 관공서, 대학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토지가 고갈된 상황에서 저이용 공공부지(시설)를 복합화하는 사업은 공공시설과 주택,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시설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창의적 대안"이라며 "공공시설 복합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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