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상생협력 논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상생 협력 모범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소벤처비서관으로부터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및 공정경제 정책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8.02 photo@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진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가 참석해 동반 성장 관점에서 상생 협력을 논의하고, 기업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어,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고,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을 이루었고 제2벤처 붐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중소기업 전체로 보면 볕을 쬘 수 있는 중소기업과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 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매 등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정부 정책의 흐름을 잘 타는 소상공인도 있지만, 제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도 있어 격차가 크다"면서 "제도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홍보를 해서, 상생 협력 모범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정책도 빠르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반영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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