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긴장속 방역 강화...조길형 시장 "방역수칙 준수" 호소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 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주의 누적 확진자는 434명이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핌DB] |
콜라텍 ‧ 마트 ‧ 운동교실 ‧ 기업체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9일간의 확진자 83명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나온 확진자는 41명인데 이중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3%인 34명에 달한다.
심지어 2차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된 사례도 6건에 달해 지역사회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충주에서는 1차 9만7000명, 2차 3만6000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충주시는 확진자 발생시 1일 영업장 폐쇄 후 역학조사 실시, 다수 확진자 발생시 시설운영 금지 시행, PCR검사 범위와 동선조사 기간 확대, 백신접종 완료자도 변이 결과 확인시까지 격리조치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의 협조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출과 모임,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