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층 약 32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3차 접종분인 부스터샷을 맞출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은 이르면 오는 9월 6일에 3차 부스터샷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령층과 장기이식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이다.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델타 변이가 백신 효능 일부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보고들이 나오면서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텔레그래프는 각자 다른 백신 제품의 교차접종이 면역 효능을 강화시킨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영국 보건 당국은 부스터샷을 기존 1, 2차 접종과 다른 제품으로 맞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다면 오는 12월 초에는 3차 접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70%, 2차 접종률은 57%다.
영국 런던 센트럴 미들섹스 병원에서 한 여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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