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스타벅스 인수 자금확보 일환
노후 점포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 계획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한다.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인 CBRE는 지난 29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입찰 시점은 9월이다.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사진=이마트] |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연면적 9만 9000㎡으로 매각 가격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번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를 분양받아 미래형 이마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년 이상된 노후 점포인 성수점을 고객 관점의 미래형 점포로 변신시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재원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약 15개 점포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 매장 리뉴얼을 추진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