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등 사전에 시험하는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스콤이 금융위원회와 손 잡고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샌드박스(D-테스트베드)를 개발해 공개했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가상의 디지털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미리 시험하고 구현해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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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코스콤] |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들이 실제 시제품(프로토타입)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지켜야할 규정과 제도 등을 기능상 구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코스콤의 설명이다.
그간 코스콤은 D-테스트베드 포털구축, 금융 클라우드 제공, 통합개발환경, 컴플라이언스 및 평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이 데이터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셋 등 다양한 분석 환경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코스콤과 금융위는 오는 9월 말까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D-테스트베드 이용신청 접수를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이 D-테스트베드와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해 초기 투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면 보다 혁신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코스콤이 한국형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